☆ 조르주 베르나노스 명언
“사소한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보이지만, 개별적으로는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모두가 공중에 향기를 내는 풀밭의 꽃들처럼 평온을 준다.”
프랑스 소설가다. 죄악의 문제를 탐구한 가톨릭 소설가로 대표작은 ‘환희’ ‘시골 사제의 일기’. 신과 인간의 악마주의와의 대립을 심각하고 날카롭게 묘사했던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88~1948.
☆ 고사성어 / 수과하욕(受袴下辱)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며 굴욕을 참는다’라는 말. 마음에 큰 뜻을 품은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는 뜻이다. 원전은 한서(漢書) 한신전(韓信傳). 불우했던 젊은 시절 한신에게 무뢰배가 키도 크고 칼도 차고 있지만 겁쟁이라며 시비를 걸었다. “용기가 있으면 나를 찌르고 그렇지 않으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라[信能死 刺我 不能死 出我袴下].” 물끄러미 불량배를 바라보던 한신은 머리를 숙이고 그의 가랑이 밑을 기어갔고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라며 비웃었다. 대인 한신은 뒤에 자신을 모욕한 이 무뢰배를 불러 중위(中尉)에 임명했다. 훗날의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 잠시의 치욕이나 고생을 감수할 줄 아는 담대한 성품을 비유하는 말로 쓴다.
☆ 시사상식 / 쏠드족
smart와 old의 합성어다. 디지털 및 언택트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하며 적극적으로 은퇴자산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니어’를 뜻하는 말. 금융기관 홈페이지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정보를 얻는 이들 50대 비율이 55%로, 30대(35%)보다 높다. 일상생활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다. 하루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SNS를 이용하는 50대는 33%로 30대(36.1%)와 큰 차이가 없다.
☆속담/익은 밥이 날로 돌아갈 수 없다
일이 이미 글렀기 때문에 후회해도 소용없음을 비유한다.
☆ 유머 / 협업
교회 앞에서 거지 둘이 구걸했다. 하나는 손에 성경을, 하나는 목탁을 들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온 교인들은 모두 성경을 든 거지에게 돈을 냈다. 목탁 든 거지에겐 아무도 돈을 주지 않았다.
목사가 나와서 목탁 든 거지에게 “여긴 교회 앞”이라고 땡전 한 푼도 못 얻을 거라고 충고했다.
목탁 든 거지가 성경 든 거지에게 한 말.
“다 나왔나 봐. 인제 자리를 저쪽 절 앞으로 옮기자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