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SR 대표이사는 4일 본사에서 대전조차장역 인근 탈선사고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SR)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4일 대전조차장역 인근 탈선사고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고 대응 결과를 반영해 비상대응 매뉴얼을 고객 관점에서 재점검하라”며 “형식적인 내용은 삭제하고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표는 1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다음 날 아침 열차 정상 운행 시까지 여객 운송과 선로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했다.
SR은 사고 발생 직후 본사인력을 역별로 투입하고 홈페이지와 앱,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열차 이용을 안내했으며, 버스와 택시를 연계하고 교통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시간, 변경된 열차 운행정보가 고객에게 즉시 전달되지 않아 고객 불편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SR은 지연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전용역 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송정 등 공용역 구간에 대해서도 사고 등으로 열차가 장시간 지연될 경우 이용객 교통 편의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국 대표는 “1일 발생한 열차 탈선과 관련하여 안전 확보, 고객 수송, 차량 복구 등 모든 분야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특히, 상처를 입은 고객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