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흑인 여성 대법관 취임…바이든 “엄청난 국가적 진전”

입력 2022-07-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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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 하버드 로스쿨 출신
오바마 시절 지방법원, 지난해 항소법원 판사 이력

▲커탄지 잭슨(왼쪽) 미국 흑인 여성 대법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커탄지 잭슨(왼쪽) 미국 흑인 여성 대법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에서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 대법원에서 커탄지 잭슨 연방 대법관의 취임식이 열렸다.

잭슨 대법관은 “거의 10년 가까이 판사로 살아왔고, 내 의무와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건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잭슨 대법관은 4월 상원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와 표결을 거쳐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하버드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재판연구관과 양형위원회 특별 고문을 거쳤고,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엔 연방 지방법원 판사에, 지난해엔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그의 역사적인 선서는 우리 나라에 엄청난 진전을 의미한다”며 “언젠가는 국가를 위해 최고 위치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모든 젊은 층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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