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긴축 경계감 등이 지속되면서 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6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모두 하회했다”면서도 “국제 유가 상승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연준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자 뉴욕증시 하락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재부각됐다”고 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대응 발언이 유로화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일본은행의 부양인 통화정책이 지속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라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1.60원으로 7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등에 상승 압력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