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친윤계 의원 50여 명이 대거 모여들었다.
장 의원이 이끄는 혁신포럼은 27일 국회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친윤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을 필두로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당내 기반 넓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장제원 의원은 “코로나19로 혁신포럼이 1년 반 이상 진행되지 못했는데 국회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바쁜데도 함께해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 의원님들, 무소속 의원님들도 함께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좋은 포럼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장제원 의원이 당의 변화와 혁신,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새로운 변화의 길을 제시해주길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구성 직후 포럼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초청한 연사가 기억나는가”라며 “대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초청했다. 당시 원희룡 전 지사,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왔다. 근데 초청받지 못한 분이 결국 대통령이 됐다”고 말해 웃음니 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