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5포인트(0.52%) 오른 2326.4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억 원, 213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24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올랐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23포인트(0.64%) 오른 3만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4포인트(0.95%) 상승한 3795.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11포인트(1.62%) 반등한 1만1232.1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의장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경기 침체기에도 견고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한 종목 중심의 우호적인 분위기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DB하이텍(2.72%), 한국전력(2.34%), LG이노텍(1.96%), 하이브(1.7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2.37%), HMM(-2.08%), 삼성생명(-1.54%), S-Oil(-1.48%)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7%), 의료정밀(1.71%), 서비스업(1.04%)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0.04%) 기계(-0.0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8포인트(1.15%) 오른 722.5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57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 원, 31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게임즈(5.78%), 코리아센터(5.37%), 현대사료(5.01%) 등이 상승세다. 원준(6.42%), 오스템임플란트(-4.08%), KG ETS(-3.20%)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