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건설업 옥죄는 사전 단속제도 개선해야”

입력 2022-06-22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업계가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건설공사 입찰자 사전 단속제도'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사전 단속제도로 인해 지역 건설업계 고충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해당 지자체의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설업체 사전 단속제도는 2019년 경기에서 건설산업 공정질서를 해치는 불공정거래 업체를 근절한다는 취지로 건설업 등록기준 미달 여부를 상시 단속할 수 있는 근거를 관련 조례에 규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울, 충남 등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도입됐다.

협회 관계자는 “제도 운영과정에서 실적 쌓기 위주의 단속 추진과 먼지털기식 조사가 이어지면서 제도 취지가 퇴색됐다”며 “단속 공무원의 고압적인 태도와 과도한 개인정보 자료요구 역시 지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실태조사 권한 문제를 떠나, 발주기관별로 입찰공고 시 입찰자에 대한 등록기준 심사 시행을 조건화하는 관행이 형성되면 이러한 문제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실제 시공역량이 없는 페이퍼컴퍼니의 경우 건설업 등록증 대여 및 일괄 하도급 등을 일삼는다며 페이퍼컴퍼니 조사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수 건협회장은 “시장 건전화를 위해 페이퍼컴퍼니는 퇴출당해야 한다”며 “향후 협회 각 시·도와 공조해 과도한 단속제도의 개선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2,000
    • +4.4%
    • 이더리움
    • 4,612,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3.74%
    • 리플
    • 1,008
    • +2.75%
    • 솔라나
    • 307,900
    • +2.39%
    • 에이다
    • 833
    • +2.08%
    • 이오스
    • 796
    • +0.38%
    • 트론
    • 254
    • -2.68%
    • 스텔라루멘
    • 181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4.58%
    • 체인링크
    • 19,740
    • -1%
    • 샌드박스
    • 41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