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렌탈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B2C(기업ㆍ소비자 간 거래) 시장 진출 모멘텀이 부각되며 상승하던 롯데렌탈 주가는 4월 이후 약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미국 1위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바나(Carvana)의 주가 급락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카바나는 1분기 중고차 판매 대수 감소세 전환과 당기순손실 대폭 확대로 우려가 커진 것과 달리 롯데렌탈은 2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렌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6751억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746억 원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장기 렌터카 수주가 크게 증가했는데, 장기 렌터카의 경우 3~5년 계약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수주 증가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렌터카 이용요금 인상을 통해 대응 가능한 만큼 향후 수익성 훼손 가능성 또한 크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중고차 부문은 2분기 평균 매매가가 1380만 원 수준으로 1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1분기와 달리 중고차 경매 횟수 감소 이슈도 없어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이익 체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