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경기침체 불가피한 것 아냐, 대중관세 인하ㆍ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

입력 2022-06-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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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ABC뉴스 인터뷰서 밝혀
“경제 빠르게 성장했고, 안정적 성장 전환은 당연”
“유류세 면제, 확실히 검토할 가치 있는 아이디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정도로 임박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당국이 대중관세 인하와 한시적 유류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미국인이 두려워하는 경기침체는 결코 임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회복하면서 지금까지 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고 있다”며 “이에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분하고 안정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은 당연하지만,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 간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소비자지출 감소가 경기침체의 원인이 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짚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대중관세 조정에 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관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은 관세 중 일부는 전략적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대안인 한시적 유류세 면제에 대해서도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이는 분명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확실히 검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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