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교통약자 위한 역사 내 '스마트 내비게이션' 개발 추진

입력 2022-06-17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휠체어 장애인 환승 시 평균 18분 소요, 비장애인 대비 4.5배

▲역사 내 맞춤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개념도.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역사 내 맞춤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개념도.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철도역사나 수도권전철 지하역사 안에서 최적의 길 안내를 도와주는 스마트 내비게이션이 개발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교통약자를 위한 도시철도 역사 내 맞춤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연구개발(R&D)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의 일환으로 정부 R&D사업 과제로 선정돼 2023년 12월까지 추진한다.

현재 철도역사 건물 안과 수도권전철 지하역사 안에서는 GPS 신호가 수신되지 않아 별도의 장비가 설치된 일부 구간에서만 내비게이션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지하철 장애인 편의시설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휠체어 장애인이 수도권전철 환승을 하려면 평균 18분이 소요돼 비장애인 대비 4.5배 더 걸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

‘스마트 내비게이션’이 개발되면 별도의 인프라 장비 설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역사 내 구조를 식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지상에서 승강장까지의 최적의 길안내와 이동 중 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승강기 고장 시 대체 경로도 파악할 수 있다.

최승진 코레일 경영연구처장은 “스마트 내비게이션이 교통약자의 밝은 길눈이 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현장시연 등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도시철도 역사 내부의 정확한 안내를 통해 환승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서비스 확대와 ESG경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92,000
    • +3.8%
    • 이더리움
    • 4,41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02%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3,000
    • +2.99%
    • 에이다
    • 818
    • +2%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1.52%
    • 체인링크
    • 19,480
    • -2.84%
    • 샌드박스
    • 408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