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얼 샥터 명언
“우리는 일어난 것 또는 항상 일어나는 것의 요점에 대한 기억에 훨씬 더 의존하고, 그러면서 간섭과 심지어 추측으로 세부사항을 재구성하려 한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인간의 기억과 기억상실증의 심리적, 생물학적 측면을 연구한 그는 특히 기억과 왜곡의 뇌 메커니즘, 기억과 미래 시뮬레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기억력이 우리를 실망하게 하는 일곱 가지 죄(과도, 무심, 차단, 오인, 암시성, 지속성, 그리고 편견)을 찾아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52~
☆ 고사성어 / 반면지교(半面之交)
잠깐 만난 사이인데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는 뜻이다. 친분이 돈독하지 않은 사이를 이르는 말. 후한서(後漢書) 응봉전(應奉傳)이 원전. 일면식(一面識), 일면지교(一面之交), 반면지분(半面之分)은 같은 말. 학자 응봉(應奉)은 기억이 매우 비상해 한번 보거나 기억해 두거나 경험한 것은 절대 잊지 않았다. 응봉이 20세에 원하(袁賀)를 찾아갔으나 외출 중이라 되돌아가려고 할 때 하인이 나와 차갑게 몇 마디 던지고는 귀찮다는 듯이 대문을 닫아 버렸다. 수십 년이 지나 응봉이 길 위에서 손수레를 만들고 있는 목수를 만났는데 원하의 집에서 자신을 차갑게 대한 그 사람이었다. 그는 기억하지 못했다.
☆ 시사상식 / 카플레이션
카(Car·자동차)와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말. 자동차 값이 치솟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기아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 출시 때마다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리며 카플레이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수급난, 보복 소비 등으로 형성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완성차 업계는 이 현상을 원가 부담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 신조어 / 시강
‘시선 강탈’의 줄임말.
☆ 유머 / 고수의 잘못된 만남
골든 벨을 울렸던 만물 잡학 박사 사내가 기차 안에서 아가씨와 동석했다. 사내가 못 맞추면 백만 원, 아가씨가 못 맞추면 만 원 내는 퀴즈게임을 제안했다.
사내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가 얼마인지 아세요?”라고 첫 질문을 하자 아가씨가 말없이 지갑에서 만 원 한 장을 꺼내 주었다. 아가씨는 “물속에서 사는데, 육지에서 달릴 수도 있고, 하늘을 날 수도 있는 동물이 뭐죠?”라는 문제를 냈다.
인터넷 검색 찬스까지 받은 사내가 답을 찾지 못해, 지갑을 털고 부족한 것은 폰 뱅킹으로 이체를 한 다음 물었다.
“도대체 그 동물의 이름이 뭐요?”
아가씨가 말없이 사내에게 만 원짜리 한 장을 주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