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개최시 변호인 대동해 출석 의사 밝혀”
이준석 대표의 요청으로 성상납 접대와 배움을나누는사람들(배나사)에 물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16일 “(김성진 대표는) 저 김소연과 대동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김성진 대표를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했으며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언론을 통해 자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19일까지 김성진 대표에게 4차례 수사접견을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성상납 부분과 관련해 채권소멸시효가 도과되기 전에 이준석 대표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것이며, 이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2013년 성상납과 배나사 물품제공이 이 대표의 일방적 요청에 이뤄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는)클라세스튜디오 운영과 관련해 김성진 대표로부터 EBS 부사장 및 기재부 국장 등을 소개받은 사실이 있다”며 “‘아이카이스트 본사를 찾아와 직원들과 미팅까지 하는 등 김대표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했고 실제 김 대표는 수익성이 없는 클라세스튜디오 사업을 도와주고 지원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표는 성상납 사건이 불거지자 ’사기사건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하는 주장‘이라는 취지로 김성진 대표를 사기꾼인양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본인에게 요청한 수 많은 접대 등에 대해서도 낱낱이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특히 법률대리인인 저 김소연과 대동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출석, 증언할 용의가 있음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