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90.88원으로 6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강화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확대되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과 7월 회의 중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정책 불확실성이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졌고, 뉴욕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금융시장 내 불안 심리가 확산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이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