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79.04원으로 9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재확산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8.3%)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에너지 가격과 주거비용, 식품 등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른 가운데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됐다”고 짚었다.
이어 “달러 강세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이 환율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FOMC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여전히 원유시장 내 타이트한 수급 여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낙폭은 제한되며, 배럴당 120달러 선을 유지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