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째 1만 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7304명, 해외유입은 78명이다. 감소세 지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10일 이후 3일 연속으로 1만 명 미만을 기록한 데 더해, 7일 평균 확진자도 1만 명을 밑돌고 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3016명)에 집중됐다.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1147명)에서도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868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731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956명)은 1000명을 밑돌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357명, 139명이 신규 확진됐다.
사망자는 20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98명으로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4월 19일(99명) 이후 419일 만이다. 중증·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7.5%, 9.3%까지 떨어졌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3414명을 포함해 5만8116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의료기관 휴원 등 영향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4차 접종자는 425만7985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8.3%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9.9%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