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직전 분기에 이어 패션 호조가 지속되며 화장품 부분도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3만5950원이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패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증익한 것으로 추정한다. 패션(국내패션+해외패션+톰보이)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해외패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 패션의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4~5월 백화점 개수 회복 이후 20% 수준까지 고신장 추세를 기록했으며, 하절기 비수기부터는 전년 기저로 편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 톰보이 브랜드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톰보이 영업이익률 전년 대비 11%p 대폭 개선됐다. 올해 톰보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상승, 패션 부문 내 이익 비중 5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화장품도 수입 브랜드가 예상보다 고성장하면서 자체 브랜드 불확실성을 상쇄했다"며 "3개 분기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 업종 내 실적 모멘텀과 가시성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