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천 영종도 한 캠핑장 텐트에서 남녀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텐트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을 발견한 지인의 신고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검시 결과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텐트 내부에 가스난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인들과 타지에서 영종도로 캠핑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캠핑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