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6일 자본시장 리스크 대응반을 구성하고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잠재리스크가 동시 현실화되는 ‘퍼펙트스톰’ 상황 발생시 가장 먼저 리스크를 부담하는 자본시장 특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ELS·부동산·채권·펀드유동성 등 자본시장 부문별로 업계와 공동 대응반을 구성해 금융회사의 리스크 대응여력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금융회사의 리스크 사전 대응노력을 당부했다.
또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포착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스템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2022년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도 발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에 대한 시장참여자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자본시장 리스크요인 관리방향을 금융시장과 공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선 △글로벌 긴축전환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개인의 위험자산 직접투자 확대 △자본시장을 통한 부동산금융 △자산운용시장 4개 부문의 주요 잠재리스크 요인을 진단하고 리스크 감독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