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제조 분야 등 미래산업 현장에 적용할 데이터 표준 4종을 개발했다. 사업 확대를 통해 지능형 로봇 분야 데이터 표준화 사업도 진행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 성과 점검 간담회를 가졌다.
국표원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 결과 자율차와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2종, 기업 업무시스템(ERP)과 제조 업무데이터(MES) 간 데이터 교환 표준 2종 등 국가표준(KS) 4종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표준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데이터 형식과 데이터 속성을 기준으로 정했다. 스마트제조 표준은 ERP와 MES 등 스마트제조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 방식 등을 기준으로 했다.
국표원은 또 데이터 관련 국가표준 2029종을 재분류하고 기존 데이터 표준에 대한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표준 개발과 실증 분야를 '지능형 로봇'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물 인지와 충돌 회피를 위한 객체 간 상호 공유 데이터 종류와 형태에 대한 국가표준 개발 후 서비스 로봇에 대한 실증을 통해 표준을 정비할 전망이다.
주소령 표준정책국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미래전략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데이터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며 "자율차와 스마트제조, 로봇 등과 같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표준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