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본사 전경. (사진제공=중흥건설)
중흥그룹은 건설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12% 특별 추가 임금 인상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중흥그룹의 이번 특별 임금 인상은 올해 초 10% 임금 인상에 이어 추가로 시행됐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대기업 지위를 획득한 만큼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 능력 향상 기여 차원에서 특별 추가 임금 인상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추가 임금 인상분은 이번 달 급여부터 적용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흥그룹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은 본사 관리직 기준 약 4800만 원, 현장 기술직 약 5280만 원 수준이 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회사 성장에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노고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대기업 위상에 걸맞은 임금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경영진들의 결단으로 이번 특별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임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흥그룹이 인수한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올해 임금 평균 상승률 10%에 노사 간 최종합의를 마쳤다. 이는 대우건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흥그룹은 인수 단계에서 대우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임금을 3년 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