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정’ 중남미 시장 진입 박차

입력 2022-05-23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 등 4개국에 품목허가 신청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이후 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성분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각각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펙수클루정의 해외 국가 품목허가 신청은 지난해 4분기 브라질과 올해 1분기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에 이어 이번 중남미 4개 국가 NDA 신청서 제출로 총 8개 국가로 늘었다.

대웅제약은 이번 4개 국가 NDA 제출로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한층 더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2021년 Global IMS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의 각 국가별 의약품 시장규모는 △브라질 228억 달러 △멕시코 85억 달러 △칠레 20억 달러 △에콰도르 17억 달러 △페루 10억 달러 순이다. 브라질은 전 세계 10위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연내에 한국 시장에 출시하고, 해외 주요 국가에서의 발매 시점의 격차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쟁약물 대비 해당국가 내 물질특허 존속 기한을 최대한 오래 확보해 각 국가에서 오리지널 신약 제품 지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펙수클루정은 위산분비 억제 효과에 더해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약효 작용 시간이 긴 장점이 있다. 또한 경쟁품 대비 야간 속쓰림 및 통증 증상 개선에 우월한 효과를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 밖에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 PPI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초기 투여부터 약효 발현이 빠르고,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 회사 측에 따르면 투약 3일째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율이 경쟁제품 대비 높았으며 이로써 우수한 약효가 있음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정은 작년 12월 국내 허가 승인 이후 빠르게 아세안 국가 3개국, 중남미 국가 5개국에 추가로 허가제출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국가 품목 허가 및 중국에서의 임상도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펙수클루정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에 순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54,000
    • +2.71%
    • 이더리움
    • 4,372,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25%
    • 리플
    • 805
    • -0.37%
    • 솔라나
    • 287,900
    • +0.38%
    • 에이다
    • 803
    • -0.25%
    • 이오스
    • 775
    • +6.75%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0.24%
    • 체인링크
    • 19,280
    • -3.79%
    • 샌드박스
    • 403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