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2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한 지수다. 유동시가총액은 유동주식비율을 시가총액에 반영하여 비중을 결정한다. 단, 개별종목 비중은 25%로 제한한다.
또 리츠의 장점인 낮은 가격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지수의 구성 종목은 시가총액 순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서부티엔디리츠다.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는 원지수인 ‘KRX 리츠 TOP 10 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지수다.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지수 상승 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반대의 경우 손실도 증가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수상품의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상장 리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