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21조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전 세계 모빌리티(PBV)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는 소식에 디와이가 상승세다.
디와이는 19일 오후 2시 44분 기준 전날보다 4.76(400원) 오른 8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8년여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전날 발표한 영향이다.
디와이 자회사가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와이의 100%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했다.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 카메라 등이 흙, 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비다.
자율주행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염 물질을 즉각적으로 제거해주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필수 기술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발표를 통해 전기 PBV 전용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 기아는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약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서 착공에 들어가며,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전용공장은 글로벌 PBV 시장 1위 브랜드에 도전하는 기아 '플랜S'의 하나의 큰 축"이라며 "단기적으로 파생 PBV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용 PBV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전 세계에 PBV 공급 물량을 점차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서 '제2의 테슬라'라 불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디와이오토는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고 있다. 솔벤더(단독 공급사)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