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뮤직뱅크’ 점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한동규 예능센터 1CP(총괄 프로듀서)는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저희 제작진은 앞으로도 가수분들의 활약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점수 산정 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고민하겠다”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는 걸그룹 르세라핌이 임영웅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음원(1148점)과 음반 점수(5885점)가 높은 임영웅이 르세라핌의 방송횟수 점수(5348점)에 밀려 2위에 머문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임영웅의 방송횟수 점수는 0점이었다.
이에 한동규 CP는 “뮤직뱅크는 점수 산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각종 외부 전문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점수를 집계하고 순위를 결정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또 뮤직뱅크 제작진은 순위 결과를 확정하기 전, 데이터를 재확인하는 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동규 CP에 따르면 뮤직뱅크 k-차트 집계방식은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되어 있다.
논란이 된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5.2 ~ 2022.5.8.’으로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는 것이 한동규 CP의 설명이다.
이어 한동규 CP는 “이는 임영웅 님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라며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덧붙였다.
한동규 CP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200명이 넘는 스텝들이 임영웅 님의 무대를 멋있게 꾸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라며 “그 무대에 부응하는 멋진 곡과 노래로 진가를 보여주신 임영웅 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뮤직뱅크가 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