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오 회장은 이날 오전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무위원장 및 저축은행 대표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윤 위원장을 비롯해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 업계 대표 15명 등이 참석했다.
오 회장은 이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저축은행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저축은행업계가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만기 연장, 상환유예 등 조치로 6000억 원을 지원한 점 등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 새 정부가 추진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이외에도 대환대출을 포함한 채무조정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지원 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임원 연대책임 완화 등 내용이 담긴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포함해 서민금융 활성화 지원을 위해 개선해야 하는 사항을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