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싸이월드 사진첩 복구가 80%를 넘긴 가운데 ‘추억 인증’ 열풍이 연예계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7일 싸이월드 제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싸이월드 휴면 해제 신청 회원들에 대한 사진 업로드는 80%를 넘겼다. 가수 윤종신, 전소민, 최강희 등 톱스타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싸이월드 시절 사진 인증에 나섰다.
특히 전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 2009년 당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정치계 ‘추억 소환 1번’에 등극했다. 배 의원의 MBC 신입사원 시절로 추정된다. 배 의원은 #싸이월드열림 #2009년 #신입사원 #배현진씨 등의 태그를 적어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좋아요’가 3600개가 넘고 댓글은 150개를 넘기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인스타에는 ‘싸이월드’ 태그를 단 게시물이 16만여 건에 달하고 ‘싸이월드감성’ 테크도 2만여 건을 넘겼다.
싸이월드는 한때 3200만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토종 SNS다. 국민의 대부분이 사용했던 만큼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홍보 창구로 활용해왔다.
과거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가 2019년 10월 웹 서비스 중단 이후 2년 6개월만인 지난달 2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재오픈했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현재 이중계정과 접속정보(CI)가 없는 회원에 대해서도 휴면해제를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