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플랫폼ㆍ창투사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 2종 출시

입력 2022-05-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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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B자산운용)
(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16일 국내 최초로 플랫폼 테마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Fn플랫폼테마 ETF’와 국내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털)에 투자하는 ‘KBSTAR Fn창업투자회사 ETF’를 내일(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BSTAR Fn플랫폼테마 ETF는 ‘FnGuide 플랫폼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한다. 해당 지수는 플랫폼 테마와 관련한 네트워크, 결제,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헬스케어, 핀테크&인공지능(AI) 등 6가지 영역의 31개 플랫폼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종목별 비중은 네이버 8.2%, 카카오 7.9%, NHN 7.1%, 한글과컴퓨터 6.1%, 다날 5.9% 등이며,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비중은 8%로 제한한다고 K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정부 규제 우려 등으로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하락을 저가 매수 전략의 기회로 볼 수 있다”며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플랫폼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함께 출시되는 KBSTAR Fn창업투자회사 ETF는 국내 최초로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한다. 국내에 상장된 창투사 14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창업투자회사지수’를 추종하며, 상위 종목에는 우리기술투자 15.3%, SBI인베스트먼트 11.4%, 아주IB투자 10.6%, 미래에셋벤쳐투자 10.3%, 에이티넘인베스트 9.1% 등이 포함돼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이사는 “토스, 두나무, 컬리, 무신사 등 비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리스크가 크고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며 “다양한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창업투자회사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면 비상장 기업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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