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3일 김포~하네다 노선의 조속한 운항 재개를 위해 외교부·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방역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국토교통성 등 일본 측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이다. 이달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일본 측 방문단 면담에서 김포~하네다 운행 재개 의사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한일 정부 실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5월 내에 김포~하네다 라인을 복원시키기 위해 새 정부는 김포에 방역 시설을 구축해 일본 출국자를 전부 검사해 출국할 수 있도록 하고 일본 측에서는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면제해 주면 김포-하네다 라인의 복원으로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운항 허가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6월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