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2847억 원, 세전순이익 2726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9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1.2%, 지배주주 순이익은 8.3% 증가했고, 세전순이익은 2.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32.1%, 세전순이익은 31.8%, 지배주주 순이익은 34.1% 줄었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000억 원 늘어난 24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 또한 1조 원 증가해 25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수익 또한 전 분기 대비 91.7% 증가했고, 채무보증수수료 81.4%, 인수주선수수료와 PF·자문수수료가 각각 전 분기 대비 169.6%, 47.4% 증가했다.
기업여신수익도 22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2%를 기록하며, IB부문은 총 1287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도 자사주 2000만 주에 대한 소각을 단행했으며, 자사주 1000만 주(약 857억 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에 시작해 4월 중순에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 및 금리 인상 기조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올해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