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한ㆍ미에 3800억 투자…고효율 태양광 제품 생산

입력 2022-05-12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까지 1조 투자…“한국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태양광셀 품질검사 모습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태양광셀 품질검사 모습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한국과 미국에 3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양국에서 생산한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22’에서 한국과 미국에 약 3800억 원을 투자해 고효율의 탑콘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한화솔루션은 국내에 탑콘 기술을 활용한 셀 라인 신설을 위해 약 1800억 원을 투자한다. 국내에서 셀 라인에 투자하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탑콘은 N타입 웨이퍼를 기반으로 생산한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 기존보다 발전 효율을 약 1%포인트(p) 높인 제품이다.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인 5.4GW(기가와트)의 셀 생산량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탑콘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2025년까지 국내 생산 및 연구시설에 1조 원을 투자해 고출력의 제품 생산과 라인전환,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탑콘 셀을 활용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미 현지에 구축, 이르면 2023년 상반기 중에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기존의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사업자로서 국내에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기반의 제품을 양산하고, 미국에서는 현지산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의 태양광 전지(셀)-모듈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98,000
    • +5.35%
    • 이더리움
    • 4,59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18%
    • 리플
    • 1,000
    • +12.36%
    • 솔라나
    • 304,300
    • +4.71%
    • 에이다
    • 798
    • +1.01%
    • 이오스
    • 782
    • +3.03%
    • 트론
    • 254
    • +2.42%
    • 스텔라루멘
    • 182
    • +1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000
    • -0.12%
    • 체인링크
    • 19,770
    • +1.96%
    • 샌드박스
    • 40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