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티엘비에 대해 서버용 DDR5 모듈 기판 공급으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세가 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6만6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환율 불확실성을 고려해 92억 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서버 DRAM용 1-3층 스킵 비아 기판’과 ‘BVH 공법 적용 SSD모듈 기판’ 등 고부가 제품군 비중이 늘고 있다”며 “핵심 모멘텀은 ‘DDR5’로, 1분기 비중은 17%였으나 3분기부터 서버용 양산을 시작해 향후 4년간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듈 기판의 수급은 예상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경쟁사들은 모듈기판 대비 단가가 3~5배 높은 FCBGAㆍFCCSP 패키징 기판의 증설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현재 모듈기판 산업은 3년 전의 패키징 또는 1년 전의 MLB 기판 업황과 유사하다. 과거, 비에이치, 심텍, 이수페타시스도 호황의 초입에서 현재 수준의 호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