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티엘비에 대해 모듈기판 업체 중 고정비가 가장 작고 턴어라운드가 명확한 숨어있던 DDR5 주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동향이 감지되는데 단발성이라 의심했던 실적 반등은 1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믹스 개선에 따른 공급단가 상승, 모듈 기판의 업그레이드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성장 방향성의 핵심은 ‘DDR5’로, 메모리 제조사들은 올해 3분기부터 서버에 적용하며 양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DDR4가 DDR5로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모듈기판도 스펙이 향상된다. 향후 4년간의 성장 모멘텀으로 기존 제품대비 20~40%의 공급단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 당시부터 준비하던 신공장 투자와 착공도 임박했다”며 “현재 풀캐파 가동 중이라 증설이 필수적으로, 경쟁사들은 모듈기판보다는 패키징 기판의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연내 공장 완공을 목표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2023년에는 본격적인 캐파(생산능력)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