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가격, 또 최고가 경신...전년비 47%↑

입력 2022-05-11 08:07 수정 2022-05-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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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갤런당 4.32달러 경신
인플레이션 압력 계속될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유소에 3월 7일(현지시간) 휘발유 가격 등이 표시돼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유소에 3월 7일(현지시간) 휘발유 가격 등이 표시돼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연일 최솟는 물가에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자동차협회(AAA) 자료를 인용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1갤런=3.8ℓ)당 4.374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 대비 47% 급등한 것으로 지난 3월 11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4.32달러를 뛰어넘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몇 주 사이 원유 가격 오름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원유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게 됐다.

지역별로 뉴욕과 미시간, 뉴멕시코주(州) 등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주는 캘리포니아로 갤런당 5.84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디젤) 가격도 갤런당 5.550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석유 제품 가격 급등의 배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있다. 미국 등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우려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130달러 선까지 넘나든 것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이미 타이트해진 휘발유 시장에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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