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증권은 9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동체 위성통신 안테나 등의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진형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4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의 안테나 출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분기 말로 접어들며 정상화된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31억 원, 2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76.1%, 864.9%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사업이 본격적인 투자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향후 연간 50~100% 수준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점, 추가적인 생산 라인 증설 이후 매출 급증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저궤도 위성사업자의 매출이 본격화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인텔리안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원웹의 기발주액은 약 900억 원으로 하반기 이후 주문량이 점차 증가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아마존 등 빅테크향 납품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업인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국면에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초소형위성통신 지구국(VSAT)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성장률(CAGR) 10% 이상으로 리오프닝 이후 상선과 크루즈, LNG선의 수요 확대가 재확인될 것이며 올해 예상 매출 성장률은 20% 이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