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내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다. 이미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놓은 토스뱅크는 혜택을 강화하는 등 포용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사장님 대출(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 토스뱅크는 혜택을 더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노란우산공제 가입된 사장님이라면 최대 0.5%p 우대금리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도는 기존 사장님 대출과 같이 최대 1억 원이다.
사장님 대출은 휴·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는 개인사업자 중 1년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한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만기 시 연장 가능)이며,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 제공하며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연내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놓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4분기부터 개인사업자 수신과 대출 상품을 출시해 기업대출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개인 자금과 사업자금을 구분해 관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뱅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통해 개인 고객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케이뱅크도 조만간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부터 전담팀을 만들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준비해왔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MOU를 맺고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가와 대출 신청부터 입금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통합 전자 보증 시스템과 비대면 보증 시스템 구축·운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