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일부 소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만 명대 초반에 머물렀다. 사망자는 50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11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만1086명, 해외유입은 45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2만3033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6208명),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5924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6066명)에선 6000명 내외를 기록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7684명)은 확진자가 다소 많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1780명, 39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49명에 그치며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417명으로 전날보다 44명 감소했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5.2%로 집계됐다.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29.9%)도 20%대로 내렸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2만4664명을 포함해 28만30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814명, 2차 접종자는 936명, 3차 접종자는 1만2427명, 4차 접종자는 15만979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은 86.8%, 3차 접종은 64.6%, 4차 접종은 4.4%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15.7%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