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피엔에이치테크에 대해 “일부 TV 소재 공급 시점이 늦어졌지만 사업 계획과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기준 매출액 76억 원, 영업이익은 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0%, 49.1% 올랐지만 당사 추정치인 88억 원과 18억 원을 하회했다”며 “전방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라 수명이 긴 ‘블루호스트’ 공급이 지연되면서 1분기에 예정됐던 TV 소재 공급이 2분기로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주요 고객사는 TV 라인업에 차세대 TV 패널 기술 ‘OLED.EX’를 채택한 패널을 탑재하고 있는데, OLED.EX는 수명이 증가한 중수소 블루호스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OLED.EX 기술을 탑재한 C2, G2 라인업은 올해 약 250만 대 출하될 것이고 향후 모든 모델에 이 기술을 채택하기로 한 만큼 2023년에는 다른 라인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421억 원,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75%, 128.1%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에서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단기 이익 훼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엔에이치테크는 신규 소재 개발 능력과 TV 핵심 소재 공급을 기반으로 앞으로 2년여간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OLED 소재 업체 중 가장 풍부한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