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1000억 규모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권 계약

입력 2022-04-28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00억 규모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사업도 계약 예정

▲27일 방글라데시 교량청에서 이현승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른쪽)과 콰지 무하마드 페르도스(Quazi Muhammad Ferdous) 교량청장(왼쪽)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몬조르 호사인(Monjur Hossain) 도로교통부 차관.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27일 방글라데시 교량청에서 이현승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른쪽)과 콰지 무하마드 페르도스(Quazi Muhammad Ferdous) 교량청장(왼쪽)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몬조르 호사인(Monjur Hossain) 도로교통부 차관.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2000억 원 규모의 방글라데시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운영관리를 맡는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27일 현지시각 오후 3시에 1000억 원 규모의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드마대교는 교량 길이 6.2㎞, 총 길이 20㎞로 상층부는 4차로 도로, 하층부는 철도로 구성된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사업비 3조6000억 원)으로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정부 간 협력에 의한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의 첫 사례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파드마대교 및 N8 고속도로 위치.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파드마대교 및 N8 고속도로 위치.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도로 운영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왔으며 2014년부터 파드마대교 건설현장의 시공감리 사업을 수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운영관리 사업까지 제안받게 됐다.

파드마대교 개통으로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의 국제 자동차도로망인 아시안 하이웨이 1번 구간인 방글라데시 다카와 인도 캘거타 간의 통행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돼 서남아시아 내 무역과 방글라데시 남서부지역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와 접속되는 N8 고속도로(길이 55㎞)의 운영관리 사업도 방글라데시 도로청과 최종협상을 마무리했으며 5월 중 추가로 계약(약 1000억 원)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11개국 총 19건의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국가의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다”며 “하이패스 등 선진화된 도로운영 시스템을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민간건설사,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51,000
    • +0.14%
    • 이더리움
    • 3,471,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59,000
    • +3.29%
    • 리플
    • 803
    • +3.08%
    • 솔라나
    • 197,500
    • +1.44%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94
    • +0.5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95%
    • 체인링크
    • 15,250
    • +0.79%
    • 샌드박스
    • 380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