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환영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언론플레이만 자제해도 내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여러 종류의 정치인들을 봤지만, 저렇게 얄팍하게 언론 플레이로 자기 정치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독대 요청 관련 보도에 대해 ‘한 대표가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얼마나 신뢰를 못 받고 있는지 온 동네 광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대를 해도 곧바로 자기 유리한 단독 기사로 언론플레이를 할 게 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의 단독 보도 언론플레이만 자제해도 당정이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이견을 조율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자기 유리한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단독을 주는 언론 플레이를 계속하면 그 누구와도 신뢰를 쌓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채널A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24일 있을 만찬에 앞서 한 대표 측에서 먼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따로 논의할 자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 대표의 요청을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이면 2개월 만의 독대자리가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