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은 프리드라이프 박헌준 명예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박헌준 명예회장은 2016년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최고 지도자 과정을 밟으며 고대와 인연을 맺고 관계를 넓혀왔다. 고려대의료원 측은 평소 나눔에 관심을 기울여온 박 회장은 최근 안암병원 방문을 계기로 의학의 사회적 역할에 공감하게 되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열린 기부식에는 프리드라이프 박헌준 명예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영훈 고려대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헌준 회장은 “최근 기부의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되고 힘든 일들을 의연하게 감내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이번 결심을 하게 되었다. 전달되는 기금이 의학을 통해 뜻을 펼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택 총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신 박헌준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는 모든 고대가족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훈 의무부총장도 “의학연구와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절감하시고 기꺼이 힘을 보태주셔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전해주신 숭고한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