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고 국민의당과 합당 표결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정우택 전국위의장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회의를 열고 새 전국위의장 선출과 합당 표결 등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출신 인사도 국민의힘의 이름과 깃발 아래 함께하는 당원이라는 마음으로 맞아주시면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목표에서 시너지 있는 합당이 될 것"이라며 합당 표결에 앞서 당원들에게 당부 의견을 건넸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 합당이 통과되면 비로소 단일화가 완성된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를 6.1 지방선거에서도 우리 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들께서 큰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과 합당 표결에 앞서 전국위는 새 전국위의장에 서병수 의원, 전국위부의장에 윤두현·정동만 의원을 선출했다.
서 신임 전국위의장은 "윤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그런 중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을 통해 합당을 의결하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합당 정신을 살려서 우리 당이 전체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국위는 ARS를 통해 한 시간가량 국민의당과 합당 의결에 나섰다. 최종 합당 표결 결과는 투표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