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지지옥션)
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18일 기준) 0.15% 올라 경기 지역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택시 아파트값은 지난달 넷째 주(0.05%)부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시 고덕동 A공인 관계자는 “평택시 집값은 고덕국제신도시 인근의 중저가 위주로 키 맞추기 상승했다”며 “저평가 인식에 개발 호재 등이 맞물리며 무주택자들의 탈서울 행렬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돋보인다.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2단지’ 전용면적 74㎡형은 이달 15일 6억35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9월 6억2000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15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현재 호가는 6억5000만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지산동 ‘제일’ 전용 59㎡형은 이달 8일 1억78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해 3월 1억 원에 거래됐으나 6월에는 4500만 원 오른 1억4500만 원에 거래되며 호가를 대폭 높인 매물이 잇따라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시세는 1억8000만 원까지 올라갔다.
평택시는 외지인 거래 건수도 경기 지역 중 1위다.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2월 평택시 주택거래 713건 중 외지인 거래는 164건을 기록했다. 2위인 부천시(83건)보다 2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