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전자 출신 ‘앱 전문가’ 영입…스마트TV 생태계 확장 속도

입력 2022-04-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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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뉴시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가 스마트 TV 사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 출신의 애플리케이션(앱)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초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산하의 HE플랫폼사업담당으로 조병하 전무를 영입했다. HE사업본부는 LG전자 내에서 TV, 오디오 등을 담당하고 있다.

조 전무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앱 생태계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자회사인 하만에서 차량용 앱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조 전무는 LG전자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 기반 스마트 TV 사업에서 웹OS 플랫폼과 앱 생태계 확장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TV 가운데 스마트 TV 비중이 95%에 달하는 만큼 스마트 TV 콘텐츠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TV와 다른 기기 간 연결을 바탕으로 한 앱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웹OS를 앞세워 지난해 TV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ㆍ대체불가능토큰(NFT) 예술 작품 등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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