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프로젝트명 YP-P10)의 임상 2상 돌입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신약이다. 안구건조증 치료가 가능하도록 1일 2회 투여해 염증에 의한 안구건조증 징후와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한다. 유유제약 측은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기전과 우수한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미국 FDA로부터 YP-P10 임상 2상 진행 허가를 최종 확인했으며 상반기 내에 환자 대상 첫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안구점안제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2018년 39억 달러 규모였다. 현재 연평균 6.14% 성장해 2026년 5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제약은 “올해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신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을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복합신약과 미국 UCLA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유제약은 탈모와 뇌졸중 회복에 대한 신약 후보 물질도 개발 중이다.
유원상 대표이사는 “현재 유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모든 신약 파이프라인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해외해서 허가 받고 약가를 받을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다국적 제약사가 실사해도 매우 매력적인 신약 프로그램일 것”이라며 “신약을 개발을 통해 유유제약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