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 "해수부 장관, 수산ㆍ어촌 잘 아는 현장 전문가 임명돼야"

입력 2022-04-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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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이투데이DB)
수산업계는 11일 "수산과 어촌을 잘 알아 소통이 원활한 현장 중심 전문가가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산업계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수산업과 어촌사회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환의 정책도입이 절박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해수부 업무 중 해운ㆍ항만부문보다 수산부문은 업무량이 많고 매우 복잡하며, 전문성과 특수성을 요구한다는 점을 감안해 윤석열 정부는 수산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수산전문가를 장관으로 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수산업ㆍ어촌은 고령화와 함께 개방화의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현상유지는 고사하고 존립마저 위태로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식량안보 산업이 붕괴될 참담한 상황에서 지금은 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관의 적임자로 수산업에 전문 지식을 갖춘 현장 전문가, 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통찰력과 강한 의지, 추진력을 갖춘 사람, 수산업계와 수산현장의 살아 있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수산업과 어촌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ㆍ발전시키고,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수산업이 미래 식량 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도약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달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8개 부처 장관 인선을 1차 발표했고 이르면 13일 해수부 장관을 포함한 10개 부처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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