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식품분야 20개 벤처기업에 56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농진원은 첨단기술분야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선발 기업과 창업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첨단기술분야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은 업력 3년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에 첨단 핵심기술의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해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 분야 유망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20개 기업은 기업당 총사업비 4억 원을 창업 사업화 자금으로 지원받는다. 또 사업화 및 투자 교육프로그램, 유통 및 판로 연계 등의 역량강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농진원과 협약을 체결한 20개 기업은 서류·발표·현장평가를 거쳐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그린바이오 분야 선발 기업은 지플러스생명과학, 지구인컴퍼니 등 10개 기업으로, 국산농산물을 이용한 대체·메디푸드 분야 4개 기업, 미생물 친환경 방제제 등의 마이크로바이옴 2개 기업, 버려지는 초유와 식물소재의 고기능성 원료화 등 기타생명소재 분야 3개 기업이다.
스마트농업 분야에는 퍼밋, 컬티랩스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재배·사육 관리 시스템, 인공지증(AI) 양봉제어 등의 차세대스마트팜 시스템 분야 7개 기업과 빅데이터·데이터솔루션 분야 3개 기업이다.
협약 체결 20개 기업 중 12개 기업은 민간투자사로부터 약 200억 원 이상의 초기 투자에 성공한 벤처·창업 기업으로 사업화지원이 사업 고도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농진원장 "4차 산업혁명과 융합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우수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춘 농식품분야 창업‧벤처기업과 기술이 국가성장의 발판이 되고, 농업‧농촌의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