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5333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다.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만6212명 증가해 310만257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944명으로 늘었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6일 3만9888명에 이어 전날 3만6212명으로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이어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5만1717명과 비교하면 1만5505명 감소한 수치다.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현재 서울 지역 총 2183개 동네 병ㆍ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60세 이상이거나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기존처럼 보건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에 따라 기존에 투입한 인력 500여 명을 재배치해 확진자 관리와 치료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염 차단을 위해 의심증상이 있는 분은 신속하게 가까운 동네 병ㆍ의원에서 검사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