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위원장,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서한 보낸 바 있어
"IOC와 협력의 중요성 강조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오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비공개 전화 통화를 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당선 축하 서한을 보내준 바흐 위원장에게 윤 당선인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목적으로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국가 정상이 아닌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하는 것은 당선 후 처음이다. 이번 통화에 대해 배 대변인은 "스포츠ㆍ문화예술 소프트웨어 외교의 일환"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문화 체육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포츠 육성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며 "(통화에서는) 이에 대한 IOC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과 IOC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류를 단합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는 스포츠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IOC의 역할을 평가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 또한 IOC의 평화 기여에 책임 있는 문화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