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선난이후획(先難而後獲)/블루라운드 (4월7일)

입력 2022-04-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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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최재형(崔在亨) 명언

“러시아 추위보다 나라를 잃은 나의 심장이 더 차갑다.”

부모를 따라 러시아에 귀화한 후 함경북도 경원에서 일본군 수비대를 전멸시키는 등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러시아 군대의 어용상인(御用商人)으로 재물을 모은 군자금으로 항일투쟁에 나섰다. 일제가 시베리아로 쳐들어오자, 재러 한인의병을 모아 시가전을 벌이던 중 잡혀 오늘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 1860~1920.

☆ 고사성어 / 선난이후획(先難而後獲)

‘하기 어려운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자신의 이익이 되는 사사로운 일을 나중에 한다’는 말. 번지(樊遲)의 질문에 공자(孔子)가 한 대답. “번지가 지혜로움에 관하여 여쭙자 공자가 ‘사람이 의로움에 이를 수 있도록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그를 멀리한다면 지혜롭다고 할 수 있다’라고 하고, 인자함에 관하여 여쭙자 ‘인자함이란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결실을 수확하는 일은 뒤로 돌리는 것이니 이렇게 되면 어질다고 할 수 있다’[問仁 曰 ‘仁者 先難而後獲 可謂仁矣’].” 출전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

☆ 시사상식 / 블루라운드(Blue Round)

각국의 근로조건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기 위한 다자간 협상. 노동라운드라고도 한다. 선진국 입장에서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노동력에 의한 공산품의 가격경쟁력이 불공평하므로 이를 시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자고 출범했다. 노동기준은 근로조건과 노사관계를 지배하는 규율이다. 강제노동 금지, 아동노동 금지,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권 등의 기본인권에 관한 사항과 최저 임금제, 최대 근무시간 제한, 작업장의 위생 및 안전 등의 경제적 후생수준과 관련 있는 근무여건에 관한 것으로 구분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찰나(刹那)

‘지극히 짧은 시간, 눈 깜짝할 사이’. 불교에서 나온 말로, 손톱이나 손가락을 튕기는 정도의 짧은 순간을 뜻한다.

☆ 유머 / 엄격한 아빠

TV에서 키스 장면만 나와도 혀를 차며 세상 말세라고 외치는 아버지 때문에 음란물은 근처에도 못 가본 아들이 친구들 말을 듣고 야동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아뿔사! 회원으로 가입을 하지 않으면 구경할 수 없게 돼 있다. 감질난 아들은 아빠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회원가입 버튼을 눌렀다.

그때 인터넷 화면이 한 말.

“회원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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