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페리 감독의 ‘마디아 감독 가다’가 북아메리카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페리 감독의 자체 신기록도 경신했다.
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디아 감옥 가다’는 2052개 스크린에서 16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총 6485만달러를 쌓으며 페리 감독의 흥행 최고기록을 세웠다.
페리 감독은 흑인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극작가 겸 연출자다. ‘내가 왜 결혼했을까’, ‘화난 흑인여성의 일기’,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 등 개봉하는 영화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 그동안 페리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2006년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6325만7940달러)이었다.
‘마디아 감옥 가다’가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을 밀어냈다. 페리 감독의 연출작 7편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2위는 콘서트 영화 ‘조나스 브라더스’(1270만달러)가 차지했다. 미국의 동명 아이들 그룹 공연 장면을 3D 영상으로 만든 영상물이다.
인도 빈민가 청년의 성공 스토리 ‘슬럼도그 밀리어네어’는 아카데미 작품상 소식과 동시에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1215만달러를 더하며 1억1514만8000달러를 거뒀다.
4위는 ‘테이큰’(995만달러·총 1억788만2000달러), 5위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587만5000 달러·총 785만2500달러)에게 돌아갔다.
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은 465만달러로 8위에 그쳤다. <뉴시스>